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새끼고양이가 손이나 발을 깨무는 행동을 자주 보게 됩니다. 처음에는 귀엽고 장난처럼 보이지만, 점점 강도가 세지면서 상처가 나기도 하죠. 그렇다면 새끼고양이는 왜 깨무는 걸까요? 그리고 이 습관을 어떻게 교정할 수 있을까요?
■ 호기심과 탐색 본능
고양이는 타고난 사냥꾼입니다. 새끼고양이는 세상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입을 많이 사용하는데, 앙앙 물어보면서 감촉을 확인하는 거에요.
■ 놀이 본능
새끼고양이는 형제들과 장난을 치면서 깨무는 연습을 해요~ 이는 사냥 기술을 익히는 중요한 과정인데 형제 없이 사람하고만 지내다 보면 보호자의 손이나 발을 사냥감처럼 인식하고 깨무는 경우가 많습니다.
■ 치아가 자라면서 느끼는 불편함
유치에서 영구치로 바뀌는 과정에서 잇몸이 간지럽거나 불편할 수 있는데, 이때 본능적으로 무언가를 씹거나 깨물면서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합니다.
■ 스트레스 해소
고양이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는데요, 환경 변화, 사료 변경, 소음, 낯선 사람의 방문 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, 깨무는 행동으로 해소하려 할 수 있습니다.
그렇다면 이런 행동은 어떻게 교정해야 할까요?
새끼고양이의 깨무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식으로 교육해야 합니다.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더 공격적으로 변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.
■ 깨물 때 즉각적인 반응 보이기
고양이가 손이나 발을 깨물었을 때, 가만히 있거나 웃으며 반응하면 잘못된 행동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. 대신, "아야!" 하고 약간 높은 소리로 반응한 후, 즉시 손을 빼고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 이를 통해 "깨무는 것은 재미있는 놀이가 아니다"라는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.
■ 적절한 장난감 제공하기
새끼고양이가 깨무는 이유 중 하나는 사냥 본능 때문입니다. 손이나 발 대신 장난감을 사용해 놀아주면서 올바른 대상을 물도록 유도해야 합니다. 낚싯대 장난감, 쥐 모양의 작은 인형 등 다양한 장난감을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.
■ 손이나 발을 장난감처럼 사용하지 않기
고양이와 놀아줄 때 손을 직접 흔들거나 발로 장난치는 경우, 고양이는 손과 발을 사냥감으로 인식하게 됩니다. 처음에는 귀엽고 재밌을 수 있지만, 나중에는 공격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■ 긍정적인 강화 교육
고양이가 장난감을 깨물었을 때는 칭찬해 주고, 간식을 주는 등 긍정적인 보상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 반대로 손을 깨물었을 때는 즉시 놀이를 중단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교육해야 합니다.
■ 스트레스 줄이기
만약 깨무는 행동이 스트레스에서 비롯된 것이라면, 고양이가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. 조용한 공간을 마련해 주고, 정기적인 놀이 시간을 갖으며,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너무 심해지면???
위의 방법들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깨무는 행동이 지속되거나 더욱 심해진다면, 몇 가지 추가적인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.
- 페로몬 스프레이 사용: 고양이를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페로몬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완화될 수 있습니다.
- 수의사 상담: 치아 문제나 건강상의 이유로 깨무는 행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. 지속적인 과잉 깨물기가 의심된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.
- 한번에 10분씩 시간정해서 주기적으로 놀아주세요
새끼고양이가 깨무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동이지만, 적절한 방법으로 교정하지 않으면 성묘가 되어서도 공격적인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올바른 교육과 환경을 조성해 준다면, 깨무는 습관을 줄이고 더욱 친근한 반려묘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.
무엇보다도 인내심을 가지고 고양이의 행동을 이해하며 천천히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귀여운 고양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이끌어주세요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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